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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영록서점 창원일보 인터뷰
작성일 2010-09-10 10:30:53
글쓴이 영록서점

[헌책방 40년 `영록서점` 박희찬] 삶을 돌아보는 쉼표되어

마산 회원구 석전시장 서점


서점주인 박희찬씨.


"40년 된 헌 책방에서 책읽는 즐거움을 만끽하세요"
지난 2일 오전 마산 회원구 석전시장에 헌책 서점으로 유명하다는 책방을 찾아갔다. 길을 몰라 해매고 있자 시장 상인이 먼저와 묻는다. 손가락 하나로 가리킨 `영록서점`은 석전상가 2층에 위치해 있었다.

`영록서점`은 330㎡(100평)에 약 120만권을 보유한 대형헌책방이다.

서점주인 박희찬(56)씨는 40년 동안 헌책방을 운영하며 버려진 책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그는 만나자 마자 본지 창간호를 달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면 역사가 되기 때문이다.

"초판과 제판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잡지 처음 창간 할 때 어떤 사람은 자기 집 전세금을 빼서 만들기도 해요. 그 만큼 창간지는 만드는 사람의 혼이 들어가 있어요. 물론 창간과 동시에 폐간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지만요. 아마 보는 사람보다 만드는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2만개가 넘는 서점이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줄어들었다. 반면 출판사는 늘어났다. 책을 사보는 사람보다 파는 사람이 늘어나 책이 상품처럼 전락한 것에 안타까워했다.

"70~80년대는 책이 귀하던 시절이었어요. 전과를 하나 사면 동네친구들과 돌려봤어요. 지금은 아니에요. 책은 흔하고 수명은 짧아요"

1968년 책이 귀하던 시절. 박 사장은 가난으로 중학교 1학년도 채우지 못하고 학교를 그만뒀다. 16살 어린 나이에 책을 읽어야했지만 고물상에서 헌 책을 가져다 극장 앞에서 팔았다. 그 당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던 코미디언 `바보 배삼룡`의 이름을 따 간판이름을 `바보 서점`으로 열었다. 동네 사람들에게 바보 서점 주인으로 불리며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군대 제대 후 다시 헌 책을 팔았지만 예전처럼 잘 팔리지 않았다. 31살에 새롭게 시작하고자 고향인 마산으로 왔다. 조금씩 모은 돈으로 3평짜리 `사고팔고 주문받는 서점`간판으로 6년을 살았다.


서점은 작았지만 대형서점보다 책의 생명은 길었다. 출판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했던 책들이 그의 헌책방에서 새롭게 인정받고 필요 없다고 버려진 책들이 간절히 찾는 책으로 태어났다.


그는 조금씩 살림을 늘리기 시작했고 몇 번의 이사 끝에 2002년 지금의 석전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그때 서점도 변해야 한다며 시작한 온라인 사이트는 회원 2만 명을 가지고 있다. 회원들은 필요하지 않는 책을 택배로 보내 팔고 필요한 책은 인터넷을 보고 주문한다.  


"최종적인 꿈은 산 속 폐교에서 연도별로 책을 모아 전시하고 싶어요. 학생들이 오면 책도 소개하고 사람들이 앉아 이야기도 하는 도서관 말이에요"

`영록서점`에 숨 쉬는 책들은 시간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온 역사였다. 

그가 적게 놀고, 적게 먹고 적게 자면서 땀으로 모은 책들이 읽는 사람들에게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쉼표가 됐다.

/윤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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